곡성군정신건강복지센터 1기 실습생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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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쏘* 조회102회 작성일 24-09-22 03:01본문
개강 후 첫 실습 지를 곡성군정신건강복지센터로 배정 받고 이곳에서 2주 간 어떤 과정과 경험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 설렘 반, 긴장 반으로 실습을 시작을 하였습니다.
학생 신분으로 혹여나 실수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으로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 신경이 쓰이고 긴장됐지만,
그런 마음을 읽기라도 한 듯 센터에 계신 모든 선생님들의 친절함과 배려로 무사히 2주 간의 실습을 마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실습 기간에 진행된 교육을 통해 정신 간호사의 역할에 대한 이해와 센터에서 진행되는 전반적인 사업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자살 예방 교육, 주간 재활 대상자를 위한 가정 방문 및 병원 동행, 사례 관리 등을 통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자원을 활용하여 서비스 제공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센터와 함께 이곳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지역에 많이 홍보가 되고 알려져서 어딘가 에서 혼자 마음의 병으로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 받고 마음의 건강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통 없는 사람 없고 걱정 없는 사람 없다"
우당탕탕 정신고생대회에서 본 글귀와 함께 당사자 연구 시연을 통해 시연자들 스스로 직면하는 현실과 마주하고 파악하여
자신만의 발상으로 자기를 돕고 이해를 찾아내는 과정들을 공개하고 공유하는 모습을 보며, 나도 모르게 경계의 대상처럼
마음에 벽을 쳐두고 바라봤던 정신질환자분들에 대한 편견을 깰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분들도 그들만의 방식으로 성장하며 가꾸어지고 변화해 나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좋은 경험을 함께 할 수 있게 해주심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어르신들과 체조도 하며 부끄러움도 경험했습니다.
어쩜 내 몸이 이리도 뻣뻣한지.. 일상생활에서도 스트레칭도 자주 하고 몸을 풀어줘야겠다 생각하며
또 한번 지켜지지 않을 다이어트 결심도 해보았습니다.^^
부족한 준비로 어설프게 진행한 레크리에이션이 실습 마지막까지 마음에 걸리지만
그조차도 호응해주시고 잘 따라와 주신 주간재활회원님들께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실습 기간 2주 동안 정말 많은 경험과 행복을 얻어서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이곳에서 얻은 값진 경험 들 잊지 않고,
나도 누군가의 속마음까지 알아주는 친구 "지음지기"로 일상생활에서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