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 첫 날, 회원분들과 인사하고 프로그램에 같이 참여하기 전까지 정신 질환자에 대한 편견이 아예 없었다고 말할 순 없습니다.

그러나 하루가 지나고 이틀, 사흘 나흘.. 한 주가 지났을 땐 '실습 오길 잘했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론을 통해 그들도 다를 바 없는 사람이고 편견은 옳지 않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고 있었으나 그간 미디어를 통해 접했던 소식들이 무의식적으로 두려움을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곡성군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2주간의 실습은 그 편견과 두려움을 없앨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더 이상 색안경을 쓰지 않게 된 것이죠.

회원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친구들과 얘기하는 것과는 다르게 조금 더 신경을 썼어야 했고, 이는 저의 의사소통을 되돌아보게 해주었습니다.

2주간 꾸준한 성찰을 통해 좀 더 성숙한 의사소통 기술을 갖게 되었음을 느낍니다.

프로그램에 같이 참여하며 잡다한 생각을 버리고, 뇌를 깨끗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또 즐겁기도 했습니다.

강연과 교육을 통해 지식을 얻어간 것도 정말 좋았습니다.

센터 선생님들도 너무 잘 대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정말 배운 점과 느낀 점이 많았던 만족스러운 실습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