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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정신건강복지센터 2024년 5기실습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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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마이에브리띵 조회255회 작성일 24-05-2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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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저는 2024년 곡성군정신건강복지센터에 실습을 나온 박재욱이라고 합니다.

이번 실습은 짧은 듯 긴 듯 바쁘게 지나간 것 같아서 너무 아쉽습니다.


 성인, 노인, 여성 등등 많은 실습들이 있지만 어디에서도 쉽게 겪을 수 없는 경험을 하고 그래서 

더 보람찼던 실습이었습니다. 회원님들과의 시간도 가지고 같이 주간프로그램을 하며 너무나도 좋고 

알찬 실습을 하였습니다. 막상 회원님들과의 대화나 활동을 할 때에 내가 가진 지식들과 마음이 크지 못하여 

더 자세하고 좋게 대해드리지 못하고 나누지 못한 것 같아서 반성하게 되었고 회원님들의 밝은 모습에 

제가 더 회복하고 긍적적으로 생각하게 되며 몸도 마음도 힐링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처음 주간프로그램을 하는 요일에 긴장한 저에게 선뜻 말을 걸어주시고 본인 얘기를 하며 

저에게 걱정을 해주시며 긴장을 녹게 해주신 회원님. 활동적인 모습으로 볼링을 치며 적은 점수를 내었을 때는 

머쓱해하시다가도 좋은 점수를 내었을 때 입가에 웃음을 띄며 하이파이브를 쳐주신 회원님, 

말도 많으시고 붙임성도 좋고 여러 얘기를 하며 쿨하고 멋있는 모습이 가득했던, 

운동을 할 때마다 나이스 해주시며 저의 자존감을 채워주신 닮고 싶은 회원님,

소녀같은 수줍은 미소를 보여주시며 어떤 활동에도 긍정적인 모습으로 빠지지 않고 나오시던 회원님, 

말씀은 별로 없으셨지만 묵묵히 할일을 하시며 낮은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시던 모습이 매력적이시던 회원님, 

털털하시지만 그런 털털하신 모습이 무색할 만큼 다정하게 챙겨주시던 회원님.. 그 분들 모두를 생각하면 

제가 더 힘이 나고 현재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하시며 지내는 모습이 제게는 오래 잊혀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노인 주간프로그램도 하루 잠시 참석하게 되었는데 많으신 나이에도 불구하고 활동적인 모습이 너무 좋았고 

의지 가득하게 열심히 하는 모습에 평소에 할 일을 미루는 제 모습이 괜히 부끄러웠습니다. 제가 손자 같다며 

나이도 물어보시고 말을 붙이시던 할머님을 보니 시골에 계신 저희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생각나고 자주 찾아뵙지 못해서

괜스레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선생님들께서도 회원님들 어느 한분도 빠지지 않고 챙겨주시며 이해하고 노력하고 배려하는 모습이 정말 인상 깊었으며 

그 은은하고도 카리스마 있으신 모습들이 존경스러웠습니다. 저희가 더 많은 도움을 드리지 못해서 죄송하고 

그만큼 부족한 부분들을 더 채워보아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던 실습이었습니다. 많은 분들께 한분 한분 찾아뵙고 감사하다고 전달하지 

못해서 죄송하고 아쉽고 감사드린다는 얘기를 한번 더 전하고 싶습니다.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이번 실습에 나오게 해주신 교수님께도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너무 바쁘다는 핑계로 내 자신을 돌보는 일에는 소홀했던 것 같아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 모두에게  나는 정말 소중하고 자랑스럽고 멋있는 사람이니 

먼저는 나와 잘 놀고 나를 사랑해주고 나를 아껴주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서두르지 말되 멈추지 않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잘 하고 있고. 잘 했다고 잘 할 거고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심심한 위로를 전해봅니다! 

두서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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