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교환수련을 마친 정신건강수련사회복지사 정수영 입니다.

 부족하고 서툰 탓에 센터 업무에 짐만 되는 것은 아닌지, 민폐만 끼치고 오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많았습니다.

교환수련이 끝나는 지금 이 시점에도 방해만 하고 가는 것은 아닌지, 걱정과 죄송한 마음이 크게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항상 저희에게 친절한 모습으로 많은 가르침을 주셨던 선생님들 덕분에 교환수련을 알차고 행복하게 마무리 합니다. 

지역사회 주민들 및 대상자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동분서주하며 노력하시는 선생님들의 모습에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수련을 받고 전문요원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면 항상 곡성센터의 선생님들의 열정적인 모습과 노력을 떠올리며 닮아가고 싶습니다. 

여기서의 배움과 경험을 기반으로 많은 대상자들에게 보다 전문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내가 무엇을 해낼 수 있을 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 고민이 무색할 만큼  많은 경험과 가르침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매주 만나뵙는 주간재활 회원님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대인관계훈련 프로그램 5회기, 내안애 사업 보조 등 지역사회 주민들의 곁에서 일하며 지역사회 정신건강사업의 모습을 직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 속에서 받은 회원님들과 마을 주민분들의 사랑과 다독임 또한 잊지 못할 것입니다.

많은 가르침 역시 저를 많이 성장시켰지만, 여기서 받은 회원님들과 마을 주민분들의 사랑은 그 무엇보다도 저를 성장시켜주고, 단단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런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곡성센터에서의 교환수련은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교환수련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 드리며 소감 마무리 하겠습니다.

+ 곡성센터에서 교환수련을 받는 타 직역 전문요원 수련 선생님들 및 간호실습학생분들, 모두 파이팅 입니다! :)